<하삼동커피> "히말라야" 리뷰: 요즘 대세 아인슈페너에 소금을?!?
"하삼동커피"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그냥 지나가면서 길에 보이는 동네 커피집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더라구요!!! 저는 오늘 배민으로 주문을 했지만, 가서 마셔도 좋은 곳이에요. 하삼동커피라는 이름에서 풍겨오는 느낌처럼, 인테리어도 "정이 있는 따듯한 동네" 분위기를 풍긴답니다. 체인점마다 다르겠지만, 가게 자체는 작은 편이에요. 그렇다고 테이크아웃전문은 아니구요.
저는 커피를 마셔보고, 왠지 그냥 동네 커피집이 아니라 '원두 취급을 신경쓰는 곳 같은데?'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까,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인데다가, 본사에서 로스팅과 블렌딩을 일정하게 해서 주 4회씩 각 매장에 공급을 하고있다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잘하고 있는 편이죠!!! 그리고 보통 구색을 맞추기 위한(?) 스무디, 버블티, 과일주스, 차 등등이 잘 되어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요즘 아인슈페너가 대세잖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저는 요즘 아인슈페너에 푹 빠져버렸어요. 하삼동커피의 메뉴는 바로 그 아인슈페너에서 강세를 보이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에요. "히말라야"와 "구룸라떼"라는 두 메뉴가 유명한데, "히말라야"는 아메리카노나 콜드브루 위에 크림을 올린 것이구요, "구룸라떼"는 라떼 위에 크림을 올린 거에요. 그리고 두 메뉴에 사용하는 크림 또한 다른데, 각각 "히말라야폼"과 "구룸폼"을 사용을 해요.
오늘 저는 "히말라야"와 "콜드브루아인슈페너"를 시켜봤어요. "콜드브루아인슈페너"는 라떼가 아닌 콜드브루 위에 "구룸폼"을 올린 거에요.(메뉴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간단해요) 그리고 "히말라야"는 1,500원을 추가해서,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콜드브루로 주문을 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둘의 차이는 콜드브루 위에 올리는 크림이 "히말라야폼"이냐 "구룸폼"이냐밖에 없는 거죠. 그렇게 둘을 비교해 봤습니다.
"히말라야폼"은 아인슈페너에 올리는 크림에다가 소금을 더한 거에요!!! 엄청 독특하죠?!? "구룸폼"은 그냥 일반적인 크림 같았는데, 아마 "히말라야폼"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냥 크림도 메뉴구분을 위해서 이름을 지어준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히말라야"라는 메뉴에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충격을 받았어요!!!
크림에 소금을 더하면 두 가지 효과가 있는데, 하나는 말그대로 짠맛이 느껴지는 거구요, 다른 하나는 원래 크림의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거에요!!!(크림의 맛이 더 강해진다는 건,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볶음밥을 소금으로 간을 하면, 볶음밥에 소금 맛이 나는 게 아니라, 볶음밥에 들어간 재료들의 맛이 더욱 살아나는 거잖아요) 크림 본연의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건 무조건 좋은 거죠!!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은 짠맛이 느껴지는 건데, 저는 이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느껴졌어요.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다만, 아쉬운 점 또한 있었는데, 콜드브루에다가 꼭 당을 넣어줘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일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에 당을 넣는 걸 극혐하는 편이라///... 아마 단짠단짠을 컨셉으로, 크림에는 소금을, 그리고 커피에는 당을 넣은 것 같은데, 확실히 다른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조합이라는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인슈페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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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슨 성서점에서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비엔나커피", "밀크크레이프"를 배민으로 주문해봤어요!!! 메뉴판에 아인슈페너도 있고 비엔나커피도 있다니!?!? 뭐가 다른지 궁금해서 둘 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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