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논리적으로 잘 정리된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에요. 그래서 제가 쌍꺼풀수술을 하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정리해서 나눠드리고 싶었어요.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다룰 테니, 쌍수를 하기 전이신 분들과 쌍수를 하고나서 관리를 하고 계신 분들 각각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 제가 받은 수술에 대한 정보
2. 수술 시, 수술 후 통증
3. 붓기가 빠지는 과정
4. 쌍수 후 눈 관리하는 법
5. 쌍수 후 붓기 관리
내용이 많아서 글을 한 번에 쓸 수가 없었어요ㅠㅠㅠㅠ 삼등분을 했는데, 맨 아래 링크를 통해서 모두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 수술 중, 수술 후 아픈지
저는 이게 제일 걱정이었거든요. 아플 거라고 상상하면서 머릿속으로 몇 번을 시뮬레이션을 했는지 몰라요. 이건 병원마다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수술대 위에 오르기 전에는 정말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렇지만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제가 겪은 얘기를 해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별로 안 아팠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쌍수는 일반적으로 수면마취 후 눈에만 국소 마취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 설명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수면에 빠지지 않거든요. ㅇㅁㅇ!! 완전히 잠이 드는 일반적인 수면마취와는 달라요!!! 그냥 헤롱헤롱하게 만들어서 고통스럽지 않게 해준 후, 눈에 국소 마취를 하는 겁니다. 손가락 발가락 다 움직일 수 있어요. 눈에 주사기 꼽는 것도 느껴지는데, 머리가 핑핑돌고 기분이 좋기 때문에 참아주는 겁니다. 의사가 때려도 기분은 좋을 걸요? 어쨌든 그러고나면 수술이 끝날 때까지 점차 헤롱헤롱 거리는 건 풀리게 되는데, 눈에 마취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렇지만 다른 감각은 느껴져요. 통증만 없는 거지, 눈을 만지고 바느질하는 느낌은 어렴풋이 느껴지는 거죠. 그렇지만 중요한 건, 어쨌든 통증은 없다는 거. 다만, 뜨거운 건 느껴져요. 중간에 눈을 한 번씩 열로 지지던데, "이거 참고 있으면 맹인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그렇지만, 한 순간이기 때문에, 참을만 하답니다.
수술 당일에 집에가서 진통제를 먹을텐데, 그래도 수술 부위가 좀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참을만한 정도구요, 다음 날부터는 그나마 있던 그 통증조차 사라집니다. 오히려 저를 괴롭힌 건 난시였어요. 쌍수를 하게되면 일시적인 난시가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진짜 가까이고 멀리고 다 흐릿하게 보여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 꽤 불편을 줬어요. 점차 잘 보이게 되는데, 저는 일주일 후에 난시가 끝이 났어요.
몇 일 뒤에 실밥을 풀러가겠죠? 저처럼 수술이 아프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최고의 고난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남자답게 아무 말 없이, 눈물 한 방울 흘리고 버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간호사 분이 눈물을 닦아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아픈 건 한 순간뿐이니까 참을 수 있어요. 참는다기보다는,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거랄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기까지가 그나마 불편했던 모든 것이랍니다. 결론은? 병원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은 남들도 다 하는 거, 참을 만 하다는 거에요!!!
3. 붓기가 빠지는 과정
붓기가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정말 달라요. 그렇지만 어느정도 틀은 있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면, 상처부위에 약 3일차까지는 붓기가 올라옵니다. 그 후에 붓기가 빠지기 시작을 하죠. 붓기가 크게 빠지면서 사람다운 눈으로 회복이 되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1-2주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이 때가 심적으로 가장 신경이 쓰이는 시기죠. 이후에도 나머지 붓기가 빠져나가면서 눈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붓기가 모두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달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럼 그 이후에는 눈이 더이상 변하지 않느냐?? 그렇지 않아요!! 쌍커풀이라는 것은 피부에 원래는 없던 라인을 만들어서, 원래는 접히지 않던 피부가 인위적으로 접히게 만드는 거잖아요?! 수술 후 계속 눈을 떴다 감았다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새로운 부위가 계속해서 접히면서, 점차 자연스러워지게 되는 과정에서 변화가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 기간은 몇 년까지도 보는 것 같습니다.
제 눈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시간 경과 별로 눈 사진들을 올려둔 자료들이 인터넷에 차고 넘치게 많았기 때문이에요. 저도 붓기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서 다른 사람들 사진을 많이 찾아봤지만, 결국은 다 거기서 거기고, 결국은 관리 잘하면서 기다리는게 정답이었어요. 그래도 짧게 언급을 하자면, 저는 붓기가 빨리 빠진 편인 것 같아요. 확실히 2일 차가 되니까 1일 차 때보다 붓기가 올라왔었구요, 3일 차부터 빠지기 시작을 했어요. 7일 차가 될 때, 붓기가 하루만에 확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10일 차 때 붓기가 거의 다 빠져버렸어요. 참고로, 실밥을 뽑고 나니까 붓기가 확 빠졌다는 말이 많던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연관성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실밥을 뽑기 전에 붓기가 드라마틱하게 빠져있었거든요. 아마, 병원마다 다르지만 5일 차나 7일 차 때 실밥을 뽑게 되는데, 그 시기가 붓기가 많이 빠지는 시기와 그냥 겹치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실밥을 뽑는 것과 붓기가 빠지는 것이 연관된 것 같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일 뿐인 거죠.
1. 제가 받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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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쌍수 후 눈 관리하는 법
5. 쌍수 후 붓기 관리
https://moviecompass.tistory.co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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